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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삼성전자 하만카돈 Aura Studio3 언박싱 및 사용후기

by 검은콩사랑 2021. 8. 9.

평소 음악은 출퇴근할 때만 에어팟 프로로만 듣고 있고, 막귀인지라 스피커는 완전 노관심이었다가 최근 출장갔다가 숙박하였던 호텔방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해본 후 급 스피커에 관심이 많아졌다. 모델명은 모르겠고 외관상 그렇게 비싸보이진 않았는데 씻고나서 침대에 누워 방에 은은이 울리는 음악소리가 왠지 모르게 힐링이 되었다. 며칠지나면 그 기분 잊어버리겠지 했지만 자기 전 계속 생각이 나더라.

기회되면 하나 장만해야지 하다가 이것저것 후기도 보고 고민하다가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게 되어 구매를 결정하였다. 제품명은 바로 삼성전자 하만카돈 Aura Studio3. 평도 좋고 외관 디자인도 가장 현대적이고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디자인은 17년도 출시한 Aura Studio2가 더 예뻤지만 가운데 벌레가 들어가면 손쓸수 없다는 후기를 보고 바로 마음을 접었다. 

가격은 20만원 중반에 구매하였고, 주문하자마자 다음날 바로 칼배송으로 받았다. 박스는 보관할까 하다가 그냥 짐만 될 것 같아서 재활용분리수거 해버렸다. 조금 더 저렴한 브랜드의 제품도 있었지만 이왕 사는 김에 A/S에 문제없고 좋은 거 사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 아래 사진부터 언박싱.

사용후기

핸드폰 블루투스 연결하고 음악을 틀자마자 처음엔 너무 기대한 탓인지 내가 막귀여서 그런지 몰라도 호텔에서 듣던 그 감흥이 없었다. 역시 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 음향이 좀 작은 것 같아 2단계정도 올려서 들었더니 저역에서 스피커 하단의 우퍼가 둥둥 울려서 깜짝 놀랐다. 그제서야 체감이 왔다. 조금 더 크게 틀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사는 집이 1층이라 우퍼소리가 윗층까지 뚫어 윗집사는 할머니가 쫒아올까봐 무서웠다. 15평 작은집에서 소화화기엔 아까운 스피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조금 더 체감이 올텐데..

기기는 2대 연결되기에 하나는 핸드폰, 하나는 맥에 연결하였고 연결한 겸 테스트하는 겸, 간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도 감상하였다. 음.. 역시 듣는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영상음향 역시 큰 장점을 느끼지 못하였다. 슬펐다.

구매한지 일주일밖에 안 되었고 다양하게 사용해 보지 않았기에 좋다 나쁘다의 평은 아직 이르지만 아직까진 귀와 가슴에 와 닿는 감흥은 없다. 그렇다해서 구매한 걸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막귀 주제에 너무 좋은 스피커를 산걸까... 많은 평중 심히 공간을 탄다는 후기가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작성하다보니 아쉬운 점만 적게 되었는데 다음에 좋은 점으로 보충해야겠다. 어서 돈 많이 벌어 넓은 집으로 이사갈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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